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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베스의 기도/ 부르스 윌킨스 지음
이동희목사 2012-10-17 추천 0 댓글 0 조회 1111

야베스의 기도

브루스 윌킨슨 지음/

도서출판 디모데/2001년 2월/144쪽/


  삶을 기적으로 채우는 기도의 원리인 야베스의 기도에 나타난 진리들을 소개한 책이다. 야베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들을 일상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험의 한 부분으로 기대할 수 있도록 야베스의 기도에 나타난 진리들을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복으로 기적 같은 삶을 살고 싶다면 하나님만이 당신에게 주실 수 있는 풍성한 복을 간구하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한 영웅의 탁월한 기도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과 보호를 경험하게 되는지를 브루스 윌킨슨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라. 같은 기도를 매일 드리면서도 어떻게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도록 되어 있는 그런 복된 삶을 누릴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내용요약

1. 짧은 기도, 엄청난 상 -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이야기는 노란색 선반들이 달려 있는 부엌에서 시작된다. 굵은 빗줄기가 바깥 유리창을 두드리고 있던 그때, 나는 달라스에 있는 신학교에서 마지막 학기를 공부하고 있었다. 당시는 아내 달린과 함께 졸업 후의 진로를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일에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던 시절이었다. '어디에 나의 에너지와 열정과 훈련받은 것들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부엌에 서서 우리 신학교 교목인 리차드 슘 박사를 통해 들었던 도전적인 메시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었다. "보다 원대한 비전을 갖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해 더 큰 일을 기대하고 더 많은 일을 하려는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라." 슘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그런 사람은 항상 자신에게 요구되는 것이나 기대되는 것 이상을 하는 사람이다. 가구 만드는 일을 예로 들자면, 가구의 가치와 품위를 좀더 높이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장식을 덧붙이며 마감질을 하는 것과 같다. 슘 박사는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의 전기 가운데 가장 간단한 내용을 설교 본문으로 삼았다.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대상4:9). 야베스는 하나님을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했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구하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 구절을 마지막으로 그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나는 창 밖으로 세차게 내리치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주님, 저는 주님을 위해 더 큰 일을 기대하고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야베스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보다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야베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까지 성경에 포함시킨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어졌다.

창틀로 굴러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이었는지 갑자기 나의 생각이 9절 말씀을 지나 그 다음 절로 내려갔다. 성경을 펴서 10절을 읽었다. 야베스의 기도였다. 어쩌면 그 기도 속에서 내가 가진 의문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또 그래야 했다. 그래서 나는 노란 선반으로 의자를 당겨 앉은 후, 몸을 굽혀 그 기도를 읽고 또 읽으며, 나같은 평범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미래를 찾고자 온 마음을 다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야베스의 기도를 글자 그대로 나의 기도가 되게 했다.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기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는 아주 작은 차이가 크게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야베스는 모세나 다윗과 같이 구약 성경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거나, 세상을 뒤엎는 초대 그리스도 인들처럼 사도행전을 빛나게 해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한 가지, 그의 삶 속에 나타난 작은 차이가 모든 것을 다르게 만들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그는 성경에서 가장 잘 읽혀지지 않는 책,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읽혀지지 않는 부분 속에 마치 숨어 있듯이 들어 있다. 역대상의 처음 9장은 아담에서 시작해 수천 년을 지나 이스라엘의 귀환에 이르는, 히브리 지파들에 관한 공식적인 계보로 이루어져 있어서 지루하기 짝이 없다. 무려 500개가 넘는 생소하고 어려운 이름들이 나열된 목록은 마음먹고 성경을 공부하려고 머리를 싸맨 용감한 학생마저도 외면하게 만든다.

4장을 보자.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라."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다. "아후매, 이스마, 잇바스, 하술렐보니, 아눕..." 당신이 갑자기 이 책을 접고 TV리모콘을 집으려 한다 해도 나는 당신을 용서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가보자. 44명의 이름이 죽 나오다가 갑자기 이야기 하나가 느닷없이 불쑥 나타난다.

‘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9-10)

그리고 이어지는 그 다음 절에서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다 지파의 이름들이 다시 나오고 있다. "글룹, 수하, 므힐..."

이 사람 야베스에 관한 무엇인가가 사관으로 하여금 그 단조로운 어조를 잠시 멈추고, 목청을 가다듬은 다음, 돌연 분위기를 바꾸게 만들었다. 마치 "참, 잠깐만요!"라고 불쑥 말을 내뱉고는, "이 야베스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하고는 달랐거든요!"라고 설명을 덧붙이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 야베스의 명성이 지속되는 비밀은 무엇인가? 나처럼 당신도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찾아보고 나서 짧은 두 구절 외에는 더 이상의 정보가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던 한 무명인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 그 사람은 흔히 볼 수 없는 한 문장으로 된 짧은 기도를 했다.

* 그리고 모든 일이 이상하리만치 잘 끝났다.

분명, 그 나타난 결과는 그의 기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께 직접 그리고 짧게 드려진 야베스의 기도는 그의 삶을 바꾸어 놓았고, 이스라엘 역사책에 영원히 그의 흔적을 남겨놓았다.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언뜻 보기에 이 네 개의 간구는 진실되고, 상식적이며, 고상하기는 하지만, 특별하게 뛰어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각각의 기도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거대한 진리가 담겨 있다. 이제부터 야베스의 간구가 얼마나 극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 기적적인 요소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살펴보자.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을 너무나 분명히 보여주는 그런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가장 최근에 일하셨던 때는 언제인가? 당신의 삶 속에서 일상적으로 반복해서 일어나는 기적들을 가장 최근에 경험한 때는 언제였는가? 그 동안 내가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당신은 아마도 그런 경험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혹은 구해도 되는지조차 의아해할 것이다. 당신에게 하고픈 말은 하나님의 능하신 사역에 당신의 삶을 열어 놓으라는 것이다.

최근에 나는 달라스에서 9,000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야베스가 누린 복에 관한 강의를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한 사람이 다가와 내게 말했다. "15년 전에도 야베스에 대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메시지를 듣고 난 이후 저는 그 기도를 계속해 오고 있어요. 너무나 놀라운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어서 그 기도를 멈출 수가 없거든요." 식탁 반대편에서 또 한 사람이 그도 지난 10년 동안 야베스의 짧은 기도를 따라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동의했다. 그 옆에 앉아 있던 또 한 사람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온 심장 전문의였는데 5년 동안 그 기도를 해왔다고 했다. 나는 그들에게 "저는 제가 살아온 세월의 반 이상을 야베스처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분명 당신도 하나님을 위해 '좀더 영광스러운' 삶에 도달하고 싶은 심정은 나와 같을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온전한 복만이 그렇게 만들 수 있다. 언젠가 지나온 삶을 회계하기 위해 그분 앞에 서게 될 때 당신은 당신의 소원처럼, "잘 하였도다!"라는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정말로 하나님은 당신이 요청하지 않아서 주지 못하는, 그래서 당신이 요청하기만을 기다리는 엄청난 복을 소유하고 계신다. 이것이 불가능한 일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 오늘날처럼 이기적인 세대에서는 오히려 난처할 정도로 수상쩍게 들리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영원 전부터 하나님은 당신의 삶을 위해 복을 갖고 계시면서 당신에게 변화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계셨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중요한 다짐만 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시리라는 확신과 기대를 안고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라. 강가에 서서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 물 한 컵씩을 요구하는 대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하는 것이다. 그 일은 커다란 상이 주어지는 짧은 기도를 하고 강물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실은 사랑의 물결에 당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이 당신을 감싸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정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

2. 그렇다면 왜 구하지 않는가? -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히브리 말로 야베스는 ‘고통’을 의미한다. 보다 문자적 의미로는 ‘그가 고통을 불러오다.’라는 뜻이다. 당신의 이름 역시 또 하나의 고통과 수고와 어려운 환경 때문에 주어진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자신은 복을 받을 수 있는 후보자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면 전에 한 번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신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복은 당신이 무엇을 하건 상관없이 이미 예정된 대로 부슬비처럼 내려지는 그런 것이라고 여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어떤 노력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도 아니면 하나님은 장부를 기록하며 관리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에 빠져있을 수도 있다. 당신이 소유한 복 장부에는 입금란과 지출란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근래에 유난히 친절을 베푸셨으니까 더 이상 바라서는 안 되며 조금만 구해서 장부상에 남은 것이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죄요, 올무다! 하나님의 본성에는 그 선하심이 너무나 풍성해서 아무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그 선하심이 흘러 넘치게 하신다. 하나님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의 그 사고 방식을 바꾸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평생 구하겠다고 그리고 더 많이 복 주시기를 구하겠다고 다짐하고 실천해 보라.

하나님의 풍성하심은 하나님의 자원이나 능력이나 주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 때문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 자신 때문에 제한을 받고 있다. 야베스는 그 어떤 장애도, 그 어떤 사람도 혹은 그 어떤 주장도 하나님의 본성보다 더 크게 확대해 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복을 받았다. 복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본성이다.

3. 하나님을 위한 원대한 삶의 경험 -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지경을 넓혀달라는 야베스의 기도의 두 번째 내용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넓혀주셔서 하나님을 위해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같다.

몇 년 전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기독교 대학에서 일주일 동안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복과 더 많은 영향력을 구하는 야베스의 기도를 하도록 했다. 2,000명으로 구성된 학생회에 학교의 명예에 걸맞은 사역 목표를 세워볼 것을 제안했다. “세계 지도를 보고 한 섬을 정하면 어떻겠는가? 그 섬을 정하고 나면 팀을 구성하고, 비행기를 한 대 전세 내서 하나님을 위해 그 섬을 취하러 가라.”고 제안해 주었다. 어떤 학생들은 큰 소리로 웃었고, 어떤 학생들은 혹시 내가 정신 나간 말을 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의아해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듣고 있었다. 나는 계속했다. 나는 전에 트리니다드라는 섬에 가보았고 거기서 그 필요성을 느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트리니다드를 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DC-10도 한 대 구하라”고 말했다.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 도전은 학생들 사이에서 활기 찬 대화를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들이 가진 재능과 시간을 가지고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며, 단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학생들에게는 기술과 돈, 용기 혹은 기회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그 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그 한 주 내내 나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끝없이 사랑하시고, 당신이 매 순간 그분의 임재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면 그리고 천국이 이곳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라는 걸 아신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곳에 남겨 두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나는 내가 성경적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대답을 해주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위해 지경을 넓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내가 집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쯤 지나서 나는 워렌이라는 학생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는 친구 데이브와 함께 하나님의 능력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지경을 넓혀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그들은 그 주말에 정치인들에게 전도할 기회를 주시도록 기도했다. 그리고 워렌의 승용차에 침낭을 던져 넣고 둘은 400마일을 여행하며 주유소에서 일하던 두 사람에게 그리고 경비원 네 명과 ... 주지사의 비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지사에게 믿음을 심어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크게 하실 때 감사를 드리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그 후 몇 주 동안 그리고 몇 달 동안 더 넓은 지경에 대한 꿈이 캠퍼스를 휩쓸었다. 가을이 되었을 때 워렌과 데이브가 인도하는 학생 팀이 ‘야베스 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다음 해 여름 선교 활동을 준비했다. 그들의 목표는 자비량 학생 선교 팀을 조직하고 제트 비행기를 전세 내어 여름 사역을 위해 트리니다드 섬으로 날아가는 것이었다. 126명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그 일에 동참했다. 꽉 찬 제트 비행기가 로스앤젤레스를 이륙했을 때 야베스 작전 팀은 이미 드라마와 건축, 여름 성경학교와 찬양 그리고 가정방문 등의 사역을 위해 훈련을 받은 팀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그 대학의 학장은 야베스 작전을 학교 역사상 처음 벌어진 학생들에 의한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했다.

두 학생이 그들의 지경을 넓혀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다! 짧은 기도가 경계선을 다시 그려놓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

4. 위대한 접촉 -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그동안 쌓아온 삶의 터전들을 이제 더 이상 의지할 수 없게 되었다. 확장된 사역을 용감하게 구했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변화를 일으키는 시점에서 이렇게 주저앉아 버린다. 그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복을 받았으며 영향을 미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그들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하나님을 보았으나 갑자기 날개가 접히고 무기력하게 추락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종들을 위한 그분의 계획이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드리는 최고의 예배라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야망이라면,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구하는 것은 우리 속에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위대한 일들이 유지되고 계속되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인 선택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을 ‘위대한 접촉’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한 손을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던 일들이 하나님의 무한한 기회로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위대해지신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으로 채워지기를 구했다는 사실이 내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들은 모여서 몇 시간 혹은 며칠씩 기도하며 하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한 공동체로 알려져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손’, 즉 절박한 실패를 기적으로 바꾸어주고, 엄청난 과업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진 신선한 ‘영적 충만함(성령)’을 간절히 사모했다.

5. 물려받은 것 안전하게 지키기 -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복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리가 드릴 간구는 우리를 억누르려는 사단의 능력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초자연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복은 가장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는데, 그것은 “복이 때로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예민한 신뢰를 둔하게 만들고, 우리를 무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의 거의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부분이 보호에 관한 것이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 6:13). 영적인 통찰력이나 특별한 능력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대결해서 싸우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말하고 있지 않다. 하늘의 모든 군대를 지휘할 수 있으셨던 예수님께서도 보호해주실 것을 기도하셨다. 그분의 모든 영적인 통찰력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사단의 유혹적인 제안에 길게 얘기하는 것조차 거절하셨다.

기적적인 영역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경험을 하면서 죄와의 전쟁을 가장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은 유혹에 맞서 불필요하게 싸우는 일이 없게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그렇게 되도록 그분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허락해주실 것이다. 이처럼 야베스의 기도의 네 번째 부분을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삼게 되면 우리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영광과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는 복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주식 투자와는 달리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안전한 투자가 가장 놀라운 수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6. 하나님의 존귀한 자의 명부에 오른 자 -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우리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좀더 존귀한 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은 교만이나 자기 중심적인 이기심이 아니다. ‘좀더 존귀한’이란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을 묘사하는 용어이지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칭찬은 아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려고 할 때는 인간적인 충동에 말려들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할 때는 성령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복의 순환 주기가 반복되면서 복과 영향력의 범위가 꾸준히 넓어져가고, 하나님을 위해 당신의 삶이 나선형을 만들며 점점 더 위를 향해 그리고 점점 더 밖을 향해 퍼져나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압도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날들이 반복해서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 안에서 깊은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오는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풍성한 삶의 이 주기를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는 죄뿐이다. 죄는 하나님의 능력의 흐름을 끊어놓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피닉스에 있는 당신의 집에 연결된 전기선이 끊어지면 후버 댐에 있는 거대한 발전소와 단절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댐의 터빈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잠재력을 사용할 수 없고, 전선을 보수해 다시 연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럴 때는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서둘러 돌아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시작하신 기적을 단 일 분이라도 탕진하지 말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좋은 것들이 여전히 당신과 가족들 앞에 놓여 있게 될 것이다.

7. 야베스의 것을 나의 것으로 -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나는 하나님께서 담대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에게도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아왔다. 믿음의 가장 단순한 빛이 당신에게 비췰 때, 하나님의 진리의 따스함이 당신을 녹일 때, 당신은 즉각적으로 “하나님, ... 제게 복을 주옵소서!”라고 외치고 싶어질 것이다.

비록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미약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우리의 ‘영적인 기대’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이제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따라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현재 나타나는 기도의 능력과 기도의 실체에 대한 새로워진 확신을 가지게 되며 이런 기도를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끼게 된다.

의심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이 당신을 구원하신 목적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작정해두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온 마음을 다해 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지금 현재 당신의 삶 속에서 기적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과 기쁨을 당신에게 아낌없이 부어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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