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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반을 마치며...
이소정 2010-04-23 추천 0 댓글 0 조회 783

양육반 간증문


먼저 하나님께 죄를 고하기조차 부끄러운 이 죄인을 위해 핍박과 피흘리기까지 하시며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께 큰 영광을 올립니다.

또한 저희 가족을 위해 7년여 동안 기도해 주신 시누이와 저를 교회에 입문하게 도와주신 김은미 집사님, 저를 교회에 정착하도록 인도해 주신 전도사님과 셀 식구들, 그리고 저를 영적으로 성장하게 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올리오며, 수원비전순복음교회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불교를 믿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경험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 사촌 고모께서 부처님을 모시는 비구니의 삶을 사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 주로 교회보다는 고모께서 계시는 절에서 불경 소리와 절 음식을 먹으며 자란 경험이 오히려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학창시절 미션스쿨을 다니게 되면서 찬양과 수업시간 중의 예배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처음 경험하게 되었고, 친한 친구들의 손에 의해 교회에 몇 번 다녀본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학창시절 하나님을 만난 소중한 첫 경험은 졸업과 동시에 세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점점 잊혀져갔고, 지금의 신랑을 만나 결혼을 준비할 즈음에 시댁 시어미와 시누이께서 크리스챤 가족이셨으므로 저에게 선물로 성경책을 주셨는데, 그때 다시금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교회에 나가 믿음을 가지려 하는 노력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작년 2009년 6월 수원으로 이사를 오면서 호진이가 다니는 학원에서 만나게 된 김은미 집사님을 통해 열린모임에 초대 되었습니다. 이 열린모임을 통해서 복음을 듣고 가까이에서 사랑을 베푸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린모임을 통해서 수원비전순복음교회에 등록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교회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고, 또 주님을 성경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하는 마음과 어떻게 하면 주님께 순종하는 바른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고민들이 생겨서 그 고민들을 해결하고자 양육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입문하자마자 양육반 수업을 받게 되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가장 크게는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아 고통스러웠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대화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기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주님께 조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양육반 마지막 수업 1주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지금 저는 양육을 통해 많이 성장한 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과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는 저의 믿음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남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가 믿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에 꾸었던 꿈이지만 아직도 선명한 꿈 이야기 하나를 하려 합니다.

저희 집에 호진이가 하는 축구 모임회 자모들 열 분정도가 갑자기 저희 집에 손님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재료들을 꺼내서 음식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꿈에서이지만 모든 음식재료들을 꺼내서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게 아까웠나 봅니다. 음식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오신 지인분께 너무 아깝다는 말을 했더니 그 지인께서 괜찮다며 많이 섬기라는 말씀을 제게 해 주셨습니다. 양육을 받으면서 제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기도를 많이 했는데 아마도 그 꿈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기도응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양육은 부족한 저를 영적으로 끌어올리고 믿음으로 성장시켜 준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제부터는 더욱더 저를 낮추고 섬기는 제자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날개 예배에도 꼭 참석하고 영감 있는 예배를 사모할 것입니다. 또한 교회 봉사 참여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구역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오는데 30분 정도 일찍 교회에 도착해서 초등부 예배교실 정리정돈을 돕겠습니다.

열린모임으로 복음으로 초대 되었고, 양육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자대학을 통해서 더 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합니다. 저를 주님의 자녀 삼으신 것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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