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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베이직을 읽고
안미숙집사 2014-04-19 추천 0 댓글 0 조회 1034

크리스천 베이직 : 2부,3부,4부


  과제를 하면서 부담감에 집중이 흐트러져 책을 덮기도 수차례, 그래도 이 과제 뒤에 열릴 열매를 생각하며 산만해지는 정신을 가다듬고 집중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써가며 읽어나갔습니다. 과제 마지막 부분인 ‘4부, 천상의 네트워커 성령님’ 부분에 이르러서야 마음을 담아 읽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훌륭한 지침서를 집필하신 저자 목사님도 우리와 같은 고민과 과정을 거쳐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목사님께서 목사 안수를 놓고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실 때 사탄의 고차원적인 시험의 하나인 ‘사탄의 양심’이라는 시험이었음을 깨달으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한때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구역예배 드리기 싫어 한참을 도망만 다녔던 저는 어느 날 마음을 잡고 구역예배를 참석했는데, 속 썩여 드렸던 구역장님과 부구역장님이 다른 구역으로 가시고 새 구역장님이 우리 구역으로 오신것이었습니다. 전 구역장님께는 죄송했지만, 각오를 다진터라 열심히 구역예배를 드렸고, 이전에 도망다녔던 저를 모르는 새 구역장님은 저를 일꾼으로 추천까지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존재와 구원의 확신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감히 어떻게 ...‘사탄의 양심’이라 불리는 고민으로 한사코 거절하는 저를 믿음으로 순종하라며 강권하시기에 일단 아멘으로 답하고 혼자 깊은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며칠후면 구역장예배에 참석해 구역성도들을 섬기는 조력자가 될텐데 어떻하지? 저는 갈급한 마음으로 학생 시절 신앙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와 함께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유치원 다닐때라 유치원 마치는 시간에 맞춰 아침에 기도원에 갔다가 점심때 돌아오기를 여러날, 아무 소득이 없자 더욱 초조하고 갈급해져만 갔습니다. 급기야 금요 구역예배 바로 전날인 목요일에는 철야기도를 해야겠다고 작정하기에 이르렀고, 남편과 시어머니께 아이들을 부탁하고 시누이까지 기도원으로 불러 시누이와 친구 저 이렇게 셋은 손잡고 간절히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기도하던 중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싶었는데 그 순간 시누이가 방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밤12시경이었는데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눈을 떴더니 이미 방언의 은사와 통역의 은사를 받은 바 있는 친구가 저의 두 손을 꽉 잡으며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욕심이 생긴 저는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주시면 도마처럼 주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순종하며 살겠다며 목청껏 큰 목소리로 떼를 쓰며 기도했습니다. 그 날 새벽 5시쯤 되었을때 저자 목사님 말씀처럼 저의 생떼에 방언의 은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감격도 잠시 이렇게 떼 써서 받은 은사는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기에 얼마 못가 곧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나서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온 시누이가 금요일 밤에 함께 철야예배를 드리자고 강권하기에 참석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머리에 손을 얹으며 성령 임재와 은사를 구하시는 기도를 할 때 였습니다. 아직 제 차례가 오지 않았는데 소멸됐던 방언의 은사를 다시 허락하신 것이었습니다. 새벽기도 드릴 때에는 제가 드리는 방언기도가 어느새 노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은사 또한 얼마 후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는 목소리를 잃어 1년 정도 노래는 물론 말도 하기 힘들었었습니다. 성대결절이라는 진단을 뒤늦게 받고 수술을 받아 목소리를 찾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예전처럼 노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원래 노래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지만 조금만 피곤해도 목감기에 걸려 목이 잘 쉬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주님은 일흔번씩 일곱 번의 용서와 큰 사랑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탕자처럼 한 번도 아니고 숱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등 돌렸는데도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변함없으신 사랑으로 손내밀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에 기대어 죄의 습성을 버리게 해달라고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나온 날들 동안 주님께서 붙여주셔서 믿음의 협력자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자의 권면처럼 다른 사람의 죄에는 관대하고 자신의 죄에는 민감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죄를 멀리하고 말씀을 듣고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면서 기도에 힘써서 성령 충만히 받되 늘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는 신앙인의 삶을 살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받았던 성령이 소멸되지 않도록 주안에서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며 반듯하고 깨끗한 삶을 살면서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는 충성된 성도로 성장하게 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요즘 양육반 교우들의 착실함을 보며 참 많이 반성이 됩니다. 그리고 또 근심하며 경계를 합니다. 냄비근성이 발동돼 나태와 게으름으로 믿음생활이 또 다시 주저 앉게 될까봐...저의 주저앉음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요인은 말씀의 부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양육반 과정을 시작하게 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 견고한 믿음으로 바로 서서 어떠한 흔들림에도 요동치 않을 믿음을 구하기 위한 의지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 교우들에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저처럼 불순종으로 광야에서 귀한 세월을 낭비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롭고 신실한 성도로 잘 양육되라고...


  우리가 예수님을 24시간 바라보는 데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주님을 믿고 동행한다는 것은 한 번의 만남과 체험이 아니라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속에서 계속 함께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늘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끝으로 저자 목사님께서 거듭 거듭 강조하셨던 말씀을 상기해 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2014년 3월 30일

안 미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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